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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발도 어려운 그린 뉴딜 주역, 왜?

[서울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월 17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소 경제와 미래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란 행사 참석에 앞서 둘러본 수소 활용 전시장에서 관계자에게 수소 연료전지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월 17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소 경제와 미래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란 행사 참석에 앞서 둘러본 수소 활용 전시장에서 관계자에게 수소 연료전지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화학공장서 생산되는 ‘부생 수소’ 사용
가격 경쟁력 전기차·LPG보다 낮아
충전소 1곳 건설비, 주유소의 최대 6배
비용 대비 수요 적어 경제성 떨어져

전북과 울산 등 지자체들이 ‘한국판 그린뉴딜’의 핵심 사업인 수소전기차 산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지만, ‘속 빈 강정’이란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이는 연료인 수소의 비싼 가격과 찾기 어려운 충전소 등 경제성과 편의성이 일반 승용차보다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파워볼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북과 울산 등 전국의 지자체들은 수소전기차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구입비 지원과 충전소 운영비 보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역에 수소상용차를 생산하는 현대차 전주공장이 자리 잡고 있어 수소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면서 “새만금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 수소’를 생산하고 인프라를 확충해 수소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소의 생산·공급·보관 등 모든 분야가 초기 시작 단계여서 단기간 내에 효과를 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수소 생산량이 적어 가격이 비싸고, 수소충전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대형 보관 용기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소는 생산량이 적고 가격도 비싸 실용화에 걸림돌이다. 현재 우리는 울산과 전남 여수, 충남 대산 등의 화학공장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포집한 ‘부생 수소’를 사용한다. 그래서 석유화학공장이 많은 울산은 ㎏당 7200원이고 수소 생산업체가 없는 전북은 8800원으로 편차가 크다. 전북도가 분석한 차량별 ㎞당 연료비는 전기차(아이오닉) 완속충전이 14원으로 가장 싸고 급속 충전(아이오닉) 33원, LPG(쏘나타) 85원, 경유(투산) 95원, 휘발유(쏘나타) 107원이다. 수소전기차(넥소)는 91원(수소가격 8800원 기준)으로 LPG보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 가격이 ㎏당 4000원 이하로 떨어져야 수소전기차가 전기차와 의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면서 “대량 소비가 이뤄진다면 가격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큰 문제는 수소충전소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6월 말 현재 전국의 수소충전소는 33개다. 전북은 수소차가 184대 보급됐지만, 충전소는 완주군 봉동읍에 1곳뿐이다. 사실상 완주군이 아니면 수소차 운행이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수소충전소의 건설 비용은 1곳당 30억~60억원에 이른다. 일반 주유소의 10억원 내외에 비해 최대 6배 정도 비싸다. 이에 비싼 건설 비용에 비해 수요가 적어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민간 자본 유치도 어렵다. 더구나 수소충전소의 위험성 때문에 부지 확보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소차 상용화까지 아직 기술적·경제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국제핵융합실험로 제작 프로젝트, 이사회 출범 32년만에 조립 착수
한국 핵융합실험로 KSTAR 제작 경험으로 6000억 규모 수주 받아

유석재 국가핵융합연구소장이 28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장치 조립'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7.28/뉴스1
유석재 국가핵융합연구소장이 28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장치 조립’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7.28/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태양의 에너지 생산 원리인 핵융합을 이용해 미래에너지원인 ‘인공태양’을 만드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에서 한국의 활약상이 주목받고 있다.동행복권파워볼

한국,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인도 등 세계 7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은 본격적으로 조립에 착수하는 핵융합 장치의 주요 부품 중 하나인 진공 용기를 참가국 최초로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국내에서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를 제작·운용하면서 쌓은 기술 노하우가 주효했다.

지난 28일 프랑스 카다라슈에서 열린 ITER 장치조립 착수 기념식은 핵융합 연소 기술 확보를 위해 ITER 이사회가 1988년 꾸려진 이후 32년 만에 장치조립이 본격화됨을 알리는 역사적 순간이었다.

실제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는 실험장치 조립에 착수한데는 한국이 역할이 컸다. 지난 4월 ‘ITER 한국 사업단’은 핵융합의 연료인 플라즈마를 가두는 진공 용기 본체를 담당국 최초로 제작했다. 완성된 진공 용기는 6월 프랑스로 운송됐다. 이외에도 한국은 초전도 도체, 블랑켓 차폐 블록, 열 차폐체 등의 부품을 맡아 제작했다.

유석재 국가핵융합연구소장은 “우리나라가 맡은 진공 용기가 완성돼 본격적인 조립이 가능하게 됐다”며 “이번 기념식은 핵융합에너지가 가시권 안에 들어왔다는 걸 전 세계에 표방하는 행사”라고 평가했다.

유 원장은 “(부품뿐 아니라) 900톤가량 되는 두 개의 조립 장비로 (각국에서 생산한 부품을) 조립한다. 이 장비를 우리나라 기업이 만들었다”며 “(ITER 프로젝트 참여 전반에서) KSTAR를 국내 제작한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핵융합 실험장치 KSTAR를 견학 온 학생들이 살펴보고 있다.  2017.1.19/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핵융합 실험장치 KSTAR를 견학 온 학생들이 살펴보고 있다. 2017.1.19/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실제로 현재 전세계 핵융합실험장치 중 ITER과 똑같은 방식은 국내의 KSTAR밖에 없다. KSTAR 건설 경험과 운영 노하우가 ITER 프로젝트에도 십분 발휘될 전망이다.파워사다리

대전에 위치한 KSTAR는 이번에 개발되는 ITER의 27분의 1 규모이지만 토카막(자기 밀폐형 핵융합) 장치를 이용하는 등 기본적인 작동 개념은 같다. ITER를 설계하는 과정에서도 KSTAR의 운영 경험이 반영되기도 했다. 또 KSTAR를 개발하며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민간 생산업체가 관련 생산 노하우도 축적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다른 국가에서 부품 제작을 의뢰하기도 했다.

유 원장은 “각국이 부품 제작을 할당했는데 그 나라 기업들이 그걸 감당할 수 없을 때, 제작 할 수 있는 나라에 의뢰하기도 한다”며 “한국은 KSTAR를 제작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추가 수주를 했다. 다른 나라의 추가 수주 실적이 6000억원이 넘었다”고 강조했다.

ITER 국제공동 프로젝트는 1985년 미국과 당시 소련이 핵융합 분야 협력을 선언하면서 비롯됐다. 자원 고갈과 환경 오염에서 자유로운 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해 핵융합에너지의 실용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초대형 국제협력 연구개발(R&D) 프로젝트로 한국은 2003년부터 가세했다. 그간 각 회원국들은 ITER 장치 건설을 위한 조달품을 개발·제작해왔다. 이번 조립착수 5년 후인 2025년 시험 가동이 목표다.

현재 한국은 “핵융합에너지 실용화 기술 개발로 지속 가능한 국가 신에너지 확보”라는 목표하에 핵융합 에너지 개발 기본계획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KSTAR와 ITER의 운전 경험을 쌓는 단계로 2030년대부터는 핵융합 에너지 발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다음 단계로 넘어갈 계획이다.

ITER 국제기구 건설 현장 내 토카막 조립동 내부.  SSAT는 대한민국이 주도해 만든 ITER 부품 조립 시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7.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ITER 국제기구 건설 현장 내 토카막 조립동 내부. SSAT는 대한민국이 주도해 만든 ITER 부품 조립 시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7.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美포브스 ‘2020년 세계 최고 가치 브랜드’ 명단 발표
삼성, 지난해 7위서 1계단 하락..애플·구글·MS 1~3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태극기와 삼성 깃발이 휘날리는 모습/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태극기와 삼성 깃발이 휘날리는 모습/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8위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브랜드 가치는 5% 감소했고 순위도 한계단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1위 애플부터 7위 디즈니까지가 모두 미국 업체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아시아를 비롯해 ‘비(非) 미국계’ 기업들 중에선 삼성전자가 가장 큰 브랜드 가치를 지닌 것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The World’s Most Valuable Brands 2020)’ 명단에서 삼성전자는 8위에 올랐다.

올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504억달러(약 60조1020억원)로 지난해 531억달러보다 5% 감소했다. 가치 하락 여파로 삼성전자의 순위도 지난해 7위에서 8위로 한계단 떨어졌다.

최근 4년간 삼성전자는 Δ2017년 10위 Δ2018년 7위 Δ2019년 7위 Δ2020년 8위 등으로 꾸준히 ‘톱(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포브스가 매년 전세계 200여개 기업들의 3년간 수익과 업계 위상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조사 1위는 애플이 차지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2412억달러로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이어 구글(2075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1629억달러), 아마존(1354억달러), 페이스북(703억달러)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1위 애플부터 5위 페이스북까진 지난해와 순위가 바뀌지 않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 미래전략과 사업장 환경안전 로드맵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6월 19일 경기도 화성 반도체 연구소를 방문,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0.6.19/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 미래전략과 사업장 환경안전 로드맵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6월 19일 경기도 화성 반도체 연구소를 방문,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0.6.19/뉴스1

아울러 코카콜라가 6위, 디즈니가 7위에 올라 삼성전자보다 앞선 순위를 모두 미국 기업들이 차지했다. 미국을 제외하고 아시아, 유럽 등 다른 지역 기업들 중에선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최고라는 의미다.

삼성전자 외에 한국 기업 중에선 현대자동차가 81위에 랭크됐다. 현대차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95억달러로 전년 대비 17% 늘었다. 현대차는 자동차 산업계 기준에선 10위에 해당된다.

특히 벤츠(-14%), 포드(-14%), BMW(-13%)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올해 브랜드 가치가 감소를 겪은 것과 달리 현대차는 업계 최대 브랜드 가치 상승률을 기록하며 대조를 이뤘다.

일본 기업 중에선 토요타가 브랜드 가치 415억달러, 11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토요타는 지난해만 하더라도 9위에 올라 아시아 기업 중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톱 10’ 명단에 들었으나 올해는 브랜드 가치가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기업 중에선 브랜드 가치 85억달러로 평가된 화웨이가 93위에 올라 유일하게 ‘톱 100’에 선정됐다. 포브스에 따르면 올해 100대 기업 중에선 국가별로 미국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Δ독일 10개 Δ프랑스 9개 Δ일본 6개 Δ스위스 5개 순을 보였다.

100대 브랜드 가치 총합은 2조5400억달러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브랜드 가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넷플릭스(72%)이며 샤넬(42%), 아마존(40%), 마이크로소프트(3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브랜드 가치가 가장 크게 줄어든 곳은 21%가 감소한 페이스북으로 선정됐다. 이어 Δ웰스파고(-16%) Δ메르세데스 벤츠(-14%) Δ포드(-14%) ΔGE(-14%) 등도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외국인 격리시설 지정되자 기존 예약 모두 취소해 준비
해수부, 호텔 주변 상인 민원 이유로 격리시설 지정 취소
예약 취소로 5억 원 손실에 격리시설 비용도 ‘없던 일’
계약 취소에 ‘책임 없다’는 해수부..호텔만 억대 피해

[앵커]

부산의 한 호텔을 외국인 선원 격리시설로 지정한 해양수산부가 주민 민원을 이유로 지정을 돌연 취소하면서, 호텔 측이 수억 원대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성수기와 연말 예약까지 모두 취소된 탓에 수억 원의 손실이 났는데도, 해수부는 아무 책임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차상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이달 중순 해수부로부터 외국인 선원 격리시설로 지정된 부산의 한 호텔입니다.

일반 손님은 받을 수 없어서 여름 성수기부터 연말까지 잡힌 객실 예약과 행사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외국인 선원 감염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로 계약 기간이 정해졌기 때문입니다.

객실 한 곳당 선원 1명만 묵을 수 있도록 각종 비품을 갖추고, 해수부와 부산시 등 방역 당국의 업무에 필요한 비품까지 모두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호텔 측의 준비는 모두 없던 일이 됐습니다.

호텔 주변 상인들의 반대가 극심하자, 해수부가 격리 시설 지정을 취소한 겁니다.

객실이 4백 개가 넘는 호텔이지만, 현재 투숙객은 단 1명도 없습니다. 호텔 복도 불도 모두 꺼져있습니다.

호텔 측이 입은 피해는 객실 예약 취소로만 5억 원이 넘습니다.

일반 예약을 못 받는 대신 외국인 선원 1명당 별도 비용을 받기로 돼 있었지만, 모든 매출액이 사라진 겁니다.

[호텔 관계자 : 기존 예약 건이 수천 건인데, 피해액만 5억 원 이상인 상태이고요. 다시 오픈을 하더라도 성수기는 예약 후 취소된 건들이 많다 보니 다시 그 예약이 들어올지 (알 수 없습니다.)]

해수부 측은 아무 책임이 없다는 태도입니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수부의 잘못도, 호텔의 잘못도 아닌 제3자의 잘못으로 벌어진 일”이라며 “법률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계약 취소는 해수부가 아닌 제3자, 즉 주변 상인들의 민원 때문이라는 겁니다.

정부 기관의 무책임한 태도로 큰 타격을 입은 호텔 측은 영업 피해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심에 빠졌습니다.

<앵커>

휴가철 꽉 막힌 도로 위에서 2살 아이가 고열과 함께 경련을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우회할 도로도 없는 곳이어서 발을 동동 굴렀는데, 경찰이 돕고 다른 운전자들이 길을 비켜주면서 무사히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TJB 최은호 기자입니다.

<기자>

잠시 정차 중인 순찰차 뒤로 승용차가 멈춰섭니다.

하얀색 상의를 입은 남성이 다급하게 경찰관에게 다가갑니다.


2살된 아이에게 고열과 함께 경련이 일어났다며 구조를 요청한 것입니다.

엄마가 아이를 안고 걱정된 얼굴로 뒷좌석에 올라타자 순찰차는 방향을 돌려 도로를 내달립니다.

편도 1차선 도로 수 킬로미터가 정체된 차량들로 가득 차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여름 휴가철 특히 일요일 오후에는 해수욕장을 빠져나가는 차량들이 몰리는 상황, 우회도로가 없는 안면도 특성상 20㎞ 떨어진 병원까지 1시간도 넘게 걸릴 수 있습니다.

10여 분을 바삐 달려 태안읍에 가까워지자 다시 차량들이 2차선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이번에는 앞선 차량 운전자들이 도로 끝 공간을 내줍니다.

마치 모세의 기적처럼 순찰차가 이동했고 다행히 20분 만에 의료원에 도착했습니다.


[윤진영/태안경찰서 남면파출소 경장 : (아이가) 열경련이라고 해서 해열제 처방을 태안의료원에서 받고 그분 가정이 있는 충주로 가서 대학병원에 입원했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 아이의 부모는 애써 준 경찰과 시민들의 배려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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