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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슈퍼컴퓨터가 다음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를 예상했다.파워볼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1일(한국시간) Unikrn의 슈퍼컴퓨터가 다음 시즌 EPL 순위를 예측한 내용을 전했다.

슈퍼컴퓨터는 “리버풀은 EPL 타이틀 방어에 실패할 것이며, 맨체스터 시티가 탈환할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는 4위권 진입에 성공할 것이다”고 예측했다.

이어 “토트넘 홋스퍼는 5위, 풀럼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은 곧바로 챔피언십으로 돌아갈 것이기에 팬들에게는 나쁜 소식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아스톤 빌라는 이번 시즌 강등을 가까스로 모면했지만, 다음 시즌에는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번 시즌을 지난 7월 마무리한 EPL은 벌써 다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일정도 확정 되면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승팀 리버풀은 승격팀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를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토트넘은 에버턴전을 시작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맨유는 번리 원정, 맨시티는 아스톤 빌라와 홈 개막전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유럽대항전 출전 이후 30일 휴식을 보장받아 연기됐다.

◇ 슈퍼컴퓨터 예측 2020-21시즌 EPL 순위

1. 맨체스터 시티
2. 리버풀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 첼시
5. 토트넘 홋스퍼
6. 아스날
7. 레스터 시티
8. 울버햄튼
9. 에버턴
10. 사우샘프턴
1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12. 리즈 유나이티드
13. 브라이튼 알비온
14. 셰필드 유나이티드
15. 번리
16. 크리스탈 팰리스
17. 뉴캐슬 유나이티드
18. 아스톤 빌라
19. 풀럼
20.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사진=뉴시스/AP

sports@stnsports.co.kr

[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손혁 감독이 팀을 돌아봤다.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는 8월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팀간 14차전 경기를 갖는다.하나파워볼

키움 손혁 감독은 “요키시는 캐치볼 등을 하면서 체크했는데 별 문제가 없었다. 박준태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경기 후반에 투입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키움은 이날 서건창(2B)-김하성(3B)-이정후(DH)-러셀(SS)-김웅빈(1B)-김혜성(LF)-이지영(C)-송우현(RF)-변상권(CF)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한다.

손혁 감독은 “이정후가 최근 방망이가 무뎌진 것 같다. 그래서 지명타자로 넣었다. 중견수를 고민했는데 변상권이 2군에서 계속 중견수로 나왔다. 송우현도 안타는 없었지만 공격적으로 방망이를 돌린다. 주눅들지 않는 스타일이다. 왼손 타자가 윌슨에게 강한 만큼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손혁 감독은 “사실 박준태의 사구가 없었다면 이렇게 결정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첫 풀타임 시즌인 만큼 더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혁 감독은 “박병호는 아직 붓기가 빠지지 않았다. 이번주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날 김혜성을 칭찬하며 “이정후와 박준태가 동시에 쉴 때 중견수도 맡길 수 있다”고 언급했던 손혁 감독은 두 선수가 모두 쉬는 이날 변상권을 중견수로 선택했다. 손혁 감독은 이에 대해 “사실 고민은 했다. 하지만 변상권이 중견수를 편하게 생각하고 코너를 부담스러워하더라. 김혜성도 지금 좌익수에서 잘하고 있는데 괜히 포지션을 옮겼다가 안좋아질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다”고 언급했다.(사진=손혁/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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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류현진은 다시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최근 등판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진정한 에이스를 갖고 있는 것이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일깨워줬다”파워볼게임

20일(이하 한국 시간) 토론토 구단을 다루는 제이스저널은 “토론토는 지난 10년간 많은 선발 투수들이 있었고, 존중받을 선수들이지만 로이 할러데이 이후 진정한 에이스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류현진의 등장으로 드디어 그 생각을 바꾸게 됐다”고 류현진의 최근 활약을 극찬했다.

통산 203승 105패, 3.3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할러데이는 1998년 데뷔해 2009년까지 토론토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2000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148승을 기록했다. 토론토에서만 6번의 올스타와 1번의 사이영 상을 수상한 할러데이를 기려 토론토는 그의 등 번호 32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이적 후에도 사이영 상을 수상하고, 2010년 한 해 두 번의 노히터를 기록한 할러데이는 2017년 11월, 비행기 사고로 40세의 나이에 유명을 달리하면서 좀 더 일찍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자랑했던 에이스 로이 할러데이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자랑했던 에이스 로이 할러데이

매체는 “지난 10년간 토론토에서 활약한 마커스 스트로먼, 마르코 에스트라다, 애런 산체스, R.A디키 등 다른 투수들을 모욕하는 것이 아니다. ‘좋은 선발’과 ‘훌륭한 선발’의 차이일 뿐이고, 류현진을 통해 그 차이가 어떤 것인지 보고 있다”면서 “4년 8,000만 달러(951억 원)의 계약은 아직 한참 남아 있어 이런 말이 매우 이를지도 모르지만 저렴한 계약으로 보인다”고 얘기했다.

이어 “에이스에 대한 개념은 논란이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에이스는 5일마다 등판해 차분한 존재감을 발휘해 팀에 승리할 기회를 주는 선수다. 할러데이가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있을 때 그것을 느꼈고, 아직 2승 1패에 불과하지만 류현진도 할러데이와 같은 믿음을 주고 있다”며 류현진이 지난 10년간 있었던 투수들과 어떤 점이 다른지를 설명했다.

또한, “류현진처럼 압도적인 패스트볼에 의존하지 않는 유형의 투수는 나이가 들어서도 잘 한다. 전성기 끝물에 있는 나이라 계약 후반에는 제값을 못할 수도 있지만, 여전히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계약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 “토론토는 재능 있는 어린 선발 투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류현진은 최고 레벨에서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는지를 제시할 수 있는 훌륭한 모범 사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첫 2경기에서 9이닝만 소화하고 평균자책점 8.00을 기록했던 류현진은 이후 3경기에서 17이닝을 소화하며 실점은 2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연이은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3.46까지 내렸으며, 토론토는 류현진이 등판한 5경기 중 4경기를 승리했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23일, 개막전 상대였던 탬파베이 레이스를 다시 만나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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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열리는 2021 KBO 신인 1차 지명코로나19 사태로 구단들, 유망주 옥석 가리기에 큰 어려움 겪어키움 장재영은 확실, SK와 KT는 연고지 유망주 유력…KIA와 삼성은 좌투수 유력서울권 두산과 LG는 여전히 혼돈…롯데와 한화도 마지막까지 고심 거듭 

2021 KBO 신인 1차 지명의 유력한 후보들(사진=엠스플뉴스)
2021 KBO 신인 1차 지명의 유력한 후보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오랫동안 스카우트 일을 해왔지만 올해처럼 일하기 힘들었던 해는 처음입니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을 하도 많이 겪어서, 또 다른 의미의 ‘역대급 드래프트’로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사흘 앞으로 다가온 2021 KBO 신인 1차 지명 판도를 묻자, 수도권 구단 베테랑 스카우트가 헛웃음을 지으며 들려준 말이다. 확실히 올해 신인 드래프트는 여러모로 ‘역대급’이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예년보다 아마야구 개막이 두 달 늦어졌고, 원래대로라면 3월부터 바쁘게 전국 야구장을 누비고 다녔을 스카우트들은 집에서 발만 동동 굴렀다. 뒤늦게 전국대회가 ‘무관중 개막’했지만, 제대로 된 훈련과 연습경기 없이 대회에 나온 선수들의 상태는 들쭉날쭉했다. 특히 첫 대회 황금사자기 때는 장기간 훈련 공백 탓에 기대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가 많았다. 전기 주말리그가 뒤로 밀린 가운데 청룡기 참가팀을 황금사자기에서 볼 수 없고, 황금사자기 출전팀은 청룡기에서 만날 수 없는 제약도 스카우트들을 애먹였다. 평상시 스카우트 일이 ‘달빛 아래 미인 찾기’라면, 올해는 안개까지 자욱하게 낀 가운데 보석을 찾는 고충까지 더해진 상황이다. 8월 24일 신인 1차 지명을 앞두고, 엠스플뉴스는 여러 구단 스카우트와 아마야구 관계자를 대상으로 장기간 취재를 거쳐 10개 구단 1차 지명 선수를 예측했다. 기사 내용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예상이며, 실제 구단의 지명 결과나 판단과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려둔다.  지명 확실: 덕수고 투수 장재영 (키움 히어로즈)

이미 키움 선수나 마찬가지. 덕수고 장재영(사진=엠스플뉴스)
이미 키움 선수나 마찬가지. 덕수고 장재영(사진=엠스플뉴스)

99.999999%. 덕수고 우완투수 장재영이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될 확률이다. 장정석 전 키움 감독(KBSN스포츠 해설위원)의 장남인 장재영은 전면 드래프트로 하든 1차 지명 방식으로 하든 무조건 전체 1순위 지명이 확실하다는 평가를 받는 특급 유망주다. 키 188cm에 몸무게 83kg의 좋은 신체조건, 150km/h 중후반대 광속구, 아름다운 피칭 메커니즘과 안정적인 투구 밸런스까지. 지방구단 스카우트는 “엔진 자체가 다르다”고 극찬했다. 올해 서울권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은 연초만 해도 장재영 입단을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키움 관계자는 “올해 초 덕수고 미국 전지훈련 때만 해도 워낙 미국 구단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미국 진출 가능성이 크다고 봤었다”고 했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졌고, 전 세계적 비극이 키움의 1차 지명엔 호재로 작용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한국 내 스카우트 활동이 전면 중단됐다. 국제 계약 시기도 내년 1월 16일 이후로 미뤄졌다. 장재영은 고민 끝에 불확실한 미국 도전 대신 KBO리그에서 출발하기로 결심을 굳혔다. 3학년인 올해 성적은 좋지 못하다. 21일 현재 5경기에서 10.2이닝 평균자책 6.55에 삼진 13개를 잡을 동안 4사구를 14개나 내줬다. 특히 가장 최근 경기인 황금사자기 대구고와 경기에선 0.1이닝 동안 4사구만 4개를 내주고 강판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고교 3학년 내내 에이스로 군림하며 팀을 수차례 우승으로 이끈 학교 선배 양창섭(삼성)과 비교해 에이스로서 위압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키움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키움 관계자는황사기 때는 등판 전 더그아웃에서 발가락을 찧어 시꺼멓게 멍든 상태로 공을 던졌다. 투구가 가능한 상황이 아니었는데, 팀을 위해 던지고 싶은 의욕이 앞서다 보니 그랬던 것 같다 “몇 가지만 보완하면 프로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장담했다.  관건은 키움의 지명 여부가 아니라 입단 계약금이다. 광주동성고 한기주(KIA)의 10억 원 기록을 깨긴 쉽지 않겠지만, 역대 계약금 2위 기록(7억 원)은 장재영에 의해 새롭게 쓰일 가능성이 크다. 수도권 구단 스카우트는 “미국 진출을 포기한 데 대해 키움이 충분한 보상을 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지명 유력: 제물포고 투수 김건우(SK 와이번스), 장안고 투수 신범준(KT 위즈)

제물포고 좌완투수 김건우(사진=엠스플뉴스)
제물포고 좌완투수 김건우(사진=엠스플뉴스)

 수도권 구단 SK와 KT의 1차 지명 선수는 각각 한 명으로 압축된 상황이다. SK는 제물포고 좌완 김건우를 지명할 가능성이 크다.  김건우는 키 185cm에 몸무게 86kg의 이상적인 신체 조건을 갖춘 좌완투수. 140km/h 중반대 패스트볼을 던지고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 제구에 다소 기복이 있긴 하지만, 변화구를 구사하는 감각이 좋고 타자와 싸울 줄 아는 투수라는 평가. 프로에서 체계적인 훈련으로 몸을 키우고 구속을 늘리면 대형 좌완으로 성장할 재목이다. 한편 최근 ‘유신고 팜’으로 큰 재미를 봤던 KT는 올해 팀 창단 이후 생긴 장안고 덕을 볼 전망이다. 우완 신범준이 KT의 유력한 1차 지명 후보. 유신고 좌완 김기중도 후보로 거론되지만 현재까지는 신범준 쪽이 좀 더 앞서나가는 분위기다. 신범준은 키 188cm에 몸무게 84kg의 신체조건을 갖춘 우투좌타 투수. 중학교 시절엔 덕수고 장재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유망주로 꼽혔다. 140km/h 중후반대 강속구와 130km/h대 빠른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제구가 다소 들쭉날쭉한 게 약점이지만, 타자들이 쉽게 쳐내기 힘든 묵직한 속구를 던진다. 프로에서 대형 투수로 성장할 재목이다.  지명 유력: 광주일고 투수 이의리(KIA 타이거즈), 대구상원고 투수 이승현(삼성 라이온즈), 김해고 투수 김유성(NC 다이노스)

고교 좌완 최대어로 꼽히는 이의리(사진=엠스플뉴스)
고교 좌완 최대어로 꼽히는 이의리(사진=엠스플뉴스)

영호남 라이벌 KIA와 삼성은 연고권 고교 좌완투수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KIA는 광주일고 좌완 에이스 이의리가 유력한 후보다. 동성고 투수 김영현, 광주일고 포수 조형우도 있지만 이의리를 뛰어넘을 정도는 아니다.  이의리는 키 184cm에 몸무게 80kg으로 스카우트들이 선호하는 신체조건을 갖춘 좌완투수. 1학년 때부터 전국대회 마운드에서 활약해 풍부한 경기 경험을 갖췄고, 좋은 투구 메커니즘에서 나오는 속구 구위가 장점이다. 올해는 6경기에서 27.2이닝 동안 삼진을 45개나 잡아내며 탈삼진 능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KIA가 애타게 찾는 양현종 후계자로 손색없는 활약이다. 최근 경북고 선수를 주로 1차 지명했던 삼성은 오랜만에 상원고에서 1차 지명 선수를 찾을 전망이다. 청소년 대표 출신 좌완 이승현이 유력한 후보다. 이승현은 키 184cm에 몸무게 97kg의 탄탄한 체구를 갖춘 좌투좌타 투수. 탄탄한 하체를 바탕으로 140km/h 중후반대 묵직한 속구를 던진다. 슬라이더와 커브 등 변화구 구사 능력도 뛰어나고, 내구성도 좋아 ‘괴물 좌완’으로 성장할 거란 기대를 한몸에 받는다. 지난해 부산 기장에서 열린 세계청소년대회에서도 2학년 답지 않게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대담한 피칭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에 출전한 이승현(사진=엠스플뉴스)
지난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에 출전한 이승현(사진=엠스플뉴스)

 한편 매년 연고지 내에 마땅한 1차 지명 감이 없어 고생한 NC는 올해 오랜만에 경남 팜 덕을 볼 전망. 김해고를 황금사자기 우승으로 이끈 우완투수 김유성이 NC 유니폼을 입을 유력한 후보다. 김유성은 키 190cm에 몸무게 93kg으로 올해 1차 지명 선수 중에 최고의 신체 조건을 자랑한다.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140km/h 후반대 묵직한 속구가 장점. 변화구로는 고교 투수로선 드물게 컷패스트볼을 구사한다. 본격적으로 투수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투수로서 완성도가 높지 않지만, 시간을 두고 육성하면 대형 투수로 성장할 재목이다.  경합: 충암고 투수 강효종 vs 서울고 유격수 안재석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야구인 2세 선수, 충암고 강효종(사진=엠스플뉴스)
야구인 2세 선수, 충암고 강효종(사진=엠스플뉴스)

 이미 장재영에게 유니폼을 입힌 것이나 마찬가지인 키움과 달리, 서울권 2번 지명권을 가진 두산과 3번 LG는 1차 지명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시즌 전 기대했던 지명 후보들이 부상 혹은 부진으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인 탓에 ‘풍요 속의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대통령배 전국대회가 진행 중인 현시점에서 투수는 충암고 우완 강효종이, 야수는 서울고 유격수 안재석이 가장 앞서 나가는 후보로 꼽힌다. 충암고 강효종은 올해 초만 해도 덕수고 장재영 다음 가는 투수 유망주로 거론됐다. 키 184cm-몸무게 85kg의 좋은 신체조건에 부드러운 투구폼, 140km/h 후반대 패스트볼과 예리한 슬라이더, 우수한 수비 능력과 경기 운영 능력까지. 여기에 보이그룹 멤버 같은 외모와 야구인 2세(아버지가 전 OB 선수 강규성이다)라는 ‘스토리’까지 갖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황금사자기 대회와 7월 열린 후반기 주말리그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아픈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자아냈지만, 8월부터 실전에 등판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방구단 스카우트는 “8일 등판에서 2.2이닝을 던지며 최고 148km/h를 기록했고, 19일에도 4.2이닝을 투구하며 최고 146km/h가 나왔다.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수도권 구단 스카우트도 “19일 경기에서 꾸준히 140km/h 이상 좋은 공을 던졌다. 좋게 봤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고 우투좌타 내야수 안재석은 덕수고 나승엽과 쌍벽을 이루는 대형 내야수 유망주로 통한다. 키 185cm에 몸무게 81kg의 좋은 신체조건에 강한 어깨, 야구 센스와 주루 능력이 두루 뛰어나다. 안재석의 최고 장점은 수비력이다. 투수로도 140km/h 이상을 던질 만큼 어깨가 강하고 발놀림과 글러브질, 순간적인 센스가 좋다. 타석에서도 공을 맞히는 특유의 감각이 뛰어나고, 향후 장타를 생산할 잠재력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복수의 스카우트와 관계자는강효종과 안재석을 놓고 두산과 LG가 각각 1명씩을 선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지방구단 스카우트는 “만약 지난해까지 기대치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강효종의 손을 들어 줬겠지만, 올해는 둘 중에 어느 쪽이 낫다고 하기 어렵다”며 “7월까지만 해도 안재석 쪽이 앞서나가는 분위기였는데, 강효종이 최근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고 했다. 서울디자인고 투수 이용준, 선린인터넷고 투수 김동주, 고려대 투수 박건우도 후보로 거론되지만 강효종-안재석과는 현재 기량과 잠재력 면에서 차이가 크다는 게 중론이다.  수도권 구단 스카우트는 두산과 LG 두 팀 다 투수만큼이나 야수 보강도 필요한 상황이란 생각을 전했다. 두산은 최근 열린 신인 지명에서 외야수(김대한)-포수(장규빈)에 상위 지명권을 사용했다. 이번엔 차세대 내야수를 준비할 차례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투수 지명에 치중해온 LG 역시 류중일 감독이 “내야수가 수적으로 부족하다”고 언급한 만큼 내야수 보강이 필요한 상황. 차세대 특급 에이스감(강효종)과 제 2의 김재호-오지환이 기대되는 내야수(안재석) 중에 서울 라이벌 두산과 LG의 선택은 어느 쪽이 될지 궁금하다.  혼돈의 카오스: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나승엽의 미국 진출 선언으로 롯데와 한화 지명 전략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사진=엠스플뉴스)
나승엽의 미국 진출 선언으로 롯데와 한화 지명 전략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사진=엠스플뉴스)

 지난해 10위 롯데 자이언츠와 9위 한화 이글스의 1차 지명은 혼돈 그 자체다. 두 팀 다 올해 연고지에 ‘압도적인’ 1차 지명 후보가 없다. 게다가 연고지 외 지명 대상 중에 1순위로 꼽혔던 덕수고 나승엽이 최근 미국행을 선언해 몇 안 되는 선택지 하나가 사라졌다.  서울팀 두산, LG도 ‘이거다’ 싶은 1차 지명 감이 없어 고민하는 마당에, 롯데와 한화는 두산·LG가 안 뽑은 선수들까지 후보군에 넣고 1차 지명 선수를 선택해야 한다. 드래프트의 가장 큰 목적이 ‘전력 평준화’임을 생각할 때 작년 최하위 두 팀에겐 너무나 잔인한 상황이다. 일단 롯데는 나승엽은 지명 후보 중 하나였을 뿐이라며 대안을 찾는 중이다. 롯데 관계자는 “나승엽 미국 진출이 왜 롯데행 불발과 동의어로 여겨지는지 모르겠다”며 “나승엽도 좋은 후보인 건 맞지만, 미국행 이전부터 여러 후보를 리스트에 올려놓고 고민 중이었다. 절대 나승엽 하나만 바라보다 ‘꿩 대신 닭’을 고르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롯데 연고지인 부산엔 대형 내야수 감으로 통하는 부산고 정민규가 있다. 1학년 때부터 4할 타율을 기록했고 강한 손목 힘과 어깨, 스피드까지 겸비한 재능 덩어리. 다른 구단 스카우트는 “롯데 차례까지 돌아올 지명 대상자 중에선 정민규의 잠재력이 가장 뛰어나다. 롯데 선수단 구성으로 봐도 우선 내야수 보강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롯데 프런트 오피스의 성향으로 볼 때 연고지에 연연하지 않고 부산 밖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도 충분하다. 여러 스카우트는 장안고 포수 손성빈. 선린인터넷고 투수 김동주, 서울디자인고 투수 이용준이 후보가 될 수 있다고 거론했다. 이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1차 지명은 가능한 모든 후보를 대상으로 신중하게 살펴보고 있다. 지명 전략에 대해선 밝히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롯데의 선택은 한화의 선택으로 연결된다. 수도권 구단 스카우트는한화가 장안고 포수 손성빈에게 관심을 두는 것 같다고 지목했다. 손성빈은 강한 어깨와 수준급 블로킹 능력, 장타력을 겸비한 대형 포수 유망주. 프로에서도 평균 이상 공격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주전 포수’로 성장할 재목이란 기대를 받는다. 올해 KT에 입단한 강현우와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다. 최재훈 뒤를 이을 포수가 필요한 한화에 필요한 자원이다.  포수 보강에 관심이 없다면 두산, LG, 롯데가 뽑지 않은 투수 유망주 중에 고르는 방법도 있다. 아니면 2년 연속 최하위권에 그친 팀 성적의 단기 개선을 목표로 고려대 박건우, 계명대 김성진, 영동대 이승재, 한일장신대 배동현 같은 즉시 전력감 대학 투수를 고르는 길도 있다. 연고지 안으로 눈을 돌리면 세광고 유격수 고명준, 세광고 투수 조병현이 대안이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짐도 못푼다”.

KIA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폭염과 2연전 이동의 고충을 토로했다. 매일 이동하느라 잠도 잘 못자고, 짐도 제대로 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KBO리그는 지난 18일부터 2연전 체제에 돌입했다. 이로인해 매일 이동하는 일들도 벌어지고 있다. 바로 KIA가 이번주 그런 이동 일정을 소화했다.

KIA는 지난 주중(11~13일) LG와 서울 잠실 3연전을 갖고, 광주 안방으로 이동해 주말(14~16일) SK와 3연전을 벌였다. 지난 17일(월요일) 상경해 18~19일 LG와 잠실 2연전을 벌였다. 그리고 19일 밤 구단버스를 몰고 새벽 광주에 도착했다. 20일과 21일 안방 NC와 2연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NC와 21일 경기를 마치면 밤늦게 키움과 주말 고척돔 2연전을 위해 다시 서울행 구단버스에 몸을 싣는다. 20일 새벽 광주 도착, 21일 밤 서울 출발이다. 2주일의 이동 동선을 보면 서울-광주-서울-광주-서울의 고난한 여정이다. 폭염에 매일 이동하는 강행군이다. 

윌리엄스 감독도 이런 일정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날씨도 더운데다 이동하는 거리가 많아 선수들이 힘들어한다. 나도 잠도 제대로 못잤다. 짐도 풀지 않았다. 집에 그대로 있다. 그대로 들고 나와서 출발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KIA는 최근 갑작스럽게 선수들의 경기력이 뚝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유난히 긴 장마와 폭염, 이동거리까지 삼중고를 주목하고 있다.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가 힘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우리 팀이 매일 매일 이동이 계속되는데다 거리도 멀다. 오늘도 내일도 무더위이다. 선수들이 지쳐있어 컨디션 조절을 위해 실내훈련 위주로 하고 있다. 당분간 실외훈련을 볼일은 없을 것이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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