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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알테어. 스포츠동아DB
NC 알테어. 스포츠동아DB

화끈하다. 리그를 지배하는 최상위급 외국인타자의 퍼포먼스는 아니지만 충분히 뜨겁다. 애런 알테어(29·NC 다이노스)는 공룡 타선 역대급 파괴력의 큼지막한 퍼즐 조각이 됐다.FX외환거래

알테어는 5일까지 올 시즌 117경기에서 타율 0.287, 29홈런, 100타점, 82득점, 20도루를 기록했다. 개인기록 순위는 타율 31위, 홈런 공동 4위, 타점 5위, 득점 공동 10위, 도루 공동 6위다. 타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표에서 손가락에 꼽힐 만큼의 순위다. 여기에 부상 없이 꾸준하게 건실한 중견수 수비를 보여주며 NC의 외야를 안정시키고 있다.

5월 23경기에선 타율 0.269, 5홈런, 18타점으로 고전하는 듯했다. 변화구에 약점을 드러냈지만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미뤄둔 채 이호준 타격코치를 먼저 찾아갈 만큼 KBO리그에서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6월 이후 94경기에선 타율 0.291, OPS(출루율+장타율) 0.946을 기록하며 리그 최상위 타자로 분류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NC 타선은 외국인타자 없이도 충분히 강력하다. 박민우~이명기~나성범~양의지~박석민으로 이어지는 5번 타순까지는 그대로 국가대항전에 나가도 부족함이 없다. 여기에 알테어가 하위타선에서 화력을 보태니 위용은 배가된다. 이 때문에 각종 기록을 잔뜩 세우고 있다.

NC는 양의지(104타점), 나성범(101타점), 알테어(100타점) 등 3명이 세 자릿수 타점 고지에 올라섰다. KBO리그 역사상 한 팀에서 100타점 이상 타자 3명이 배출된 것은 올해 NC가 4번째다. 2015년 NC(에릭 테임즈·나성범·이호준)와 삼성 라이온즈(야마이코 나바로·최형우·박석민), 2016년 NC(테임즈·나성범·박석민)가 앞선 사례이니 NC의 지분이 압도적이다. KBO리그 최고 외국인타자였던 테임즈 시절 이룩했던 역사가 또 한번 재현됐다. 상위타선에서 끊임없이 출루하니 알테어가 타점을 쌓아올릴 기회도 그만큼 많다.

타선의 짜임새가 뛰어나니 팀 전체의 발걸음이 곧 역사다. NC는 지난해 9월 6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부터 이달 4일 창원 삼성전까지 141연속경기 득점을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2위 기록이다. 이 부문 1위인 현대 유니콘스(2000년~2001년)의 148연속경기까지 7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매직넘버 13개를 남겨뒀으니 지금처럼 차분한 행보만 이어간다면 기록 갱신은 가시권이다.

알테어는 올 시즌 8번 타순에서 185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354, 16홈런, OPS 1.208을 기록하고 있다. 클린업트리오에 배치되면 타율 0.235(119타수 28안타), 3홈런으로 부진한 모습과는 딴판이다. 스스로도 “나는 8테어”라고 우스갯소리를 던질 정도다. 육식공룡 타선에서 외국인타자가 굳이 중심에 배치될 필요는 없다. 알테어는 2020년 NC에 딱 맞는 퍼즐이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렸다. 7-1로 승리하며 6연승을 거둔 NC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9.25/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렸다. 7-1로 승리하며 6연승을 거둔 NC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9.25/
2020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DH 2차전 경기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경기에서 12대2로 승리한 KT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10.03/
2020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DH 2차전 경기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경기에서 12대2로 승리한 KT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10.03/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두산이 7대1로 승리하며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기쁨을 나누는 두산 선수들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0.04/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두산이 7대1로 승리하며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기쁨을 나누는 두산 선수들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0.04/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예측불가. NC 다이노스가 정규 시즌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2~5위는 누가 차지할까.홀짝게임

선두 NC의 질주는 추석 연휴에도 멈추지 않았다. 연승 행진은 끊겼어도 지난 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6대6 무승부 혈투 끝에 2차전 12대2 대승을 장식한 NC는 4일 경기까지 4대1로 승리하며 최근 2연승을 달렸다. 123경기에서 76승4무43패. 2위보다 8경기 차로 앞서있다. 5일 기준으로 NC의 매직 넘버는 13. 앞으로 13승을 추가해 89승에 도달하면 2위 KT가 전승을 한다고 해도 자력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남아있는 경기가 평균 20경기 남짓 임을 감안했을때 NC의 1위가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

NC의 우승 확률이 매우 높은 가운데, 2~5위 싸움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5일 기준으로 2위 KT 와 3위 키움 히어로즈, 4위 LG 트윈스, 5위 두산 베어스는 모두 1경기 차로 촘촘히 몰려있다. 1경기 승패가 갈리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적은 격차다.

기세 좋은 KT의 선전과 키움, LG의 부진 그리고 두산의 반등이 맞물린 결과다. KT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4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주말 LG와 치른 더블헤더 포함 4경기에서 2승2패로 선전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불펜이 무너지며 8대13으로 패한 것이 아쉽지만, KT는 9월 이후 치른 31경기에서 21승10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NC에 이어 전체 2위 승률(0.677)이다.

5위 두산도 6위로 처져있다가 반등에 성공했다. 2주 연속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만나 덜미를 잡혔던 두산은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모두 이기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KIA를 다시 6위로 밀어내고 2경기 차로 격차를 벌린 것이 지난주 두산의 최고 소득이었다.

반면 키움, LG의 부진은 예상하지 못한 변수로 작용했다. 2위를 노리던 LG는 최근 주춤하며 4위로 밀려났고, 키움은 10경기에서 2승8패로 위기를 마주한 상황이다. 키움과 LG가 치고 올라가지 못하면서 2~5위 싸움은 더욱 혼란에 빠졌다.

문제는 6위 KIA와 7위 롯데 자이언츠까지도 여지를 남겨둔 상황. 최근 4연승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린 롯데의 경우, 5위 두산과 3경기 차이기 때문에 막판 반전을 꿈꿔볼 수도 있다.

이번 주중 펼쳐지는 1위 NC와 3위 키움의 3연전 그리고 주말 NC-LG전과 두산-KT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다시 한번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순위 싸움은 마지막까지 가야 확정될듯 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포포투=류청]

수비가 흔들리면 트로피를 차지하기 어렵다.

‘2020-21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초반 판도가 심상찮다. 지난 2019-20시즌 1.2.3위를 차지했던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 그리고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흔들리고 있다. 세 팀이 초반에 패배를 당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세 팀 모두 수비가 흔들리며 많은 골을 내주고 있다.파워볼엔트리

리버풀과 맨시티 그리고 리버풀은 지난 시즌 단단한 수비로 상대를 무너뜨렸다. 골도 상대적으로 많이 넣었으나 무엇보다 실점이 적었다. 40골 이상 내주지 않은 4팀 중 3팀이 바로 리버풀(33실점), 맨시티(35실점), 맨유(36실점)다. 남은 한 팀은 셰필드유나이티드(39실점)이다. 4위 첼시는 54골을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다.

올 시즌 세 팀 성적표를 보면 확실히 다르다. 리버풀은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뒀는데 11골을 넣고 11골을 내줬다. 5일(이하 현지시간) 애스턴빌라와 한 경기에서 7골을 내주며 2-7로 패했고, 리즈유나이티드 경기에서도 3골을 허용했다. 리버풀은 측면 풀백을 공격적으로 사용하면서도 단단한 수비를 보였는데 올 시즌 초반은 그렇지 않다.

리버풀이 한 경기에서 7골을 내준 곳은 57년 만이다. 1963년 4월 토트넘홋스퍼 경기에서 2-7로 졌다. 아무리 주전 골키퍼가 빠졌다고 해도 중하위권 팀에 많은 골을 내준 것은 문제다. 가장 최근에 잉글랜드 무대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이 7골을 허용한 것은 1953년 9월 아스널이 선덜랜드에 7실점한 일이다.


3경기만 치른 맨시티는 1승 1무 1패를 거뒀는데 6골을 넣고 7골을 내줬다. 레스터시티에 5골을 내줬고 승격팀 리즈에도 1골을 허용했다. 맨시티는 올 시즌 리그와 리그컵 경기를 통틀어 5경기를 했는데 무실점 경기가 단 1경기 뿐이다. 나탄 아케와 후벵 디아스까지 영입하고도 아직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파워볼사이트

맨유는 더 심하다. 3경기에서 11골을 내주며 1승 2패에 그쳤다. 크리스탈팰리스에 3골, 브라이턴에 2골, 토트넘에 6골을 내줬다. 맨유는 지난 시즌 수비가 단단하게 뒤를 지키면서 상승세를 탔다. 리버풀, 맨시티, 첼시, 레스터시티보다 득점이 적었으나 견고한 수비로 실리적인 경기를 하며 승점을 땄다.

토트넘 경기에 맨유가 지닌 부실함이 많이 나왔다. 맨유는 상대 공격에 당하기도 했으나 빌드업 실수와 부정확한 패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전성기 기량을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중앙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와 에릭 바이도 중심을 잡지 못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기가 끝난 후 “부끄럽다. 모두 내 잘못이다. 이건 맨유가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EPL은 전 세계 부호가 주목하고 투자하는 리그다. 매년 엄청난 이적료와 연봉을 받는 선수가 새로 리그에 들어오며 리그 수준이 올라가고 있다. 우승팀이나 상위권팀도 질 수 있다. 다만 대패하는 건 또 다른 문제다. 수비가 흔들리면 공격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세 팀이 10경기에서 허용한 29골은 판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2020-21 EPL 4라운드 현재 상위권 실점 기록
1 에버턴 12골 5실점
2 애스턴빌라 11골 2실점(3경기)
3 레스터시티 12골 7실점
4 아스널 8골 5실점
5 리버풀 11골 11실점
14 맨시티 6골 7실점(3경기)
16 맨유 5골 11실점(3경기)

사진=Faphotos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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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1부) 24라운드가 끝난 가운데 강등권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팀당 5경기를 갖는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하면서도 7위와 12위의 승점차가 겨우 7점에 불과해 물고 물리는 혼전이 예상됐지만 파이널라운드 2경기를 치르면서 희비가 갈렸다.

우선 강원FC와 수원 삼성은 한숨 돌렸다. 성남FC와 24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둔 강원은 최근 2연승으로 승점 30을 마크하며 7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박건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한 수원도 최근 3연승으로 승점 27을 기록하며 8위로 뛰어올랐다. 두 팀은 12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1)와 승점차를 벌리며 사실상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 2부로 떨어지는 팀은 내년 연고지를 옮기는 상주 상무를 제외하고 꼴찌 단 한 팀이다.

벼랑 끝에 몰린 건 9위 FC서울(승점 25)을 비롯해 10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24), 11위 성남(승점 22), 12위 인천 등 4팀이다. 매 경기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살얼음판 레이스를 벌여야한다. 공교롭게도 감독 체제(성남, 인천)와 감독대행(서울, 부산)의 대결 구도다

서울의 상황은 심각하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이다. 특히 벤치의 존재감이 사라진 게 더 위험하다. 최용수 감독에 이어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던 김호영 수석코치마저 물러난 뒤 박혁순 코치가 바통을 이어받아 두 경기를 지휘했지만 연거푸 고개를 숙였다.

조덕제 감독이 자진사퇴한 뒤 이기형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은 부산은 원정에서 서울을 잡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최근 3연패 및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으로 지난 라운드 최하위까지 떨어졌지만 사령탑 교체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성남은 최근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기는 법을 잊은 모습이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연속으로 선수 퇴장을 당하며 자멸했다. 김남일 감독도 강원전이 끝난 후 판정에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직전 라운드에서 성남을 6-0으로 물리치고 탈꼴찌에 성공했던 조성환 감독의 인천은 수원전에서 일격을 당하고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제 단 3경기 남았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겠지만 이들 4팀끼리의 맞대결은 무조건 잡고 가야 탈 꼴찌에 성공할 수 있다. 25라운드 성남-서울, 26라운드 인천-부산, 최종라운드 성남-부산, 서울-인천 등이 관심을 끄는 이유다. 과연 누가 살아남을까.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맨유는 손흥민의 토트넘에 1-6, 리버풀은 아스톤빌라에 2-7

아스톤빌라에 7골이나 내주고 무너진 리버풀 © AFP=뉴스1
아스톤빌라에 7골이나 내주고 무너진 리버풀 © AFP=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잉글랜드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이다. 맨유의 1부리그 우승 횟수는 20회로 최다이고 19회 리버풀이 그 다음으로 많다. 준우승도 맨유 16회, 리버풀이 14회다.

두 클럽 외 우승 횟수가 많은 클럽이 아스널(우승 13회, 준우승 9회)이고 근래 급성장한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의 우승이 6회에 그치니 맨유와 리버풀의 ‘역사와 전통’은 다른 팀들과 비교하기 어렵다.

나란히 붉은 색이 상징인 두 명가가 2020-21시즌 초반 동반 굴욕을 맛봤다. 맨유는 6실점, 리버풀은 7실점 참패를 당했다.

맨유는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자신들의 안방인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EPL 4라운드에서 1-6으로 무너졌다.

맨유는 전반 2분 만에 PK로 선제골을 뽑아냈으나 이후 와르르 무너졌다. 깜짝 선발로 출전한 토트넘의 손흥민이 2골1도움으로 맨유 격파 선봉에 섰다.

맨유가 1경기에서 6골이나 내준 것은 EPL 역사상 3번 뿐이다. 1996년 사우샘프턴전과 2011년 맨체스터시티전 그리고 올해 토트넘전인데 공교롭게도 모두 10월에 열렸다. 맨유가 5골차로 크게 패한 것은 이번이 4번째이고 앞서 언급한 2011년 10월 맨시티전 이후 9년 만의 악몽이었다.

맨유 출신으로 맨유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맨유는 이런 식으로 져서는 안 되는 팀”이라면서 “정말 아픈 패배다. 우리는 너무도 많은 이들을 실망시켰다”면서 참패를 인정했다. 디펜딩 챔피언은 맨유보다 1골 더 내줬다.

맨유는 손흥민의 이끄는 토트넘에 1-6으로 졌다. © AFP=뉴스1
맨유는 손흥민의 이끄는 토트넘에 1-6으로 졌다. © AFP=뉴스1

리버풀은 이날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원정경기에서 2-7로 크게 패했다.

지난 시즌 32승3무3패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상에 오른 리버풀은 38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단 33골만을 내줬다. 경기당 1점도 안 되는 짠물수비였는데, 이날은 모래성처럼 무너졌다.

리버풀은 1963년 4월 토트넘을 상대로 2-7로 진 이후 57년 만에 1경기 7실점이라는 굴욕을 경험했다. ‘디펜딩 챔피언’이 다음 시즌에 7골을 허용하고 진 것은 1953년 아스널이 선덜랜드에게 망신을 당한 후 67년 만의 사건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명가인 리버풀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같은 날 동시에 6골 이상 내준 것도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처음 있는 일. 흑역사지만 또 새로운 페이지가 탄생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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