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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주재하는 각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설치된 코로나19 검역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한국에 주재하는 각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설치된 코로나19 검역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코로나19(COVID-19) 해외유입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명 이상 발생했다. 특히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등 방역강화대상국을 비롯해 무려 18개 국가에서 확진자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4000만명을 넘는 등 2차 팬데믹이 현실화한 가운데 해외 입국자 방역과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파워볼게임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5275명으로 전날보다 76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50명, 해외유입은 26명이다.━━전세계서 코로나 유입…특정국가 방역강화 한계━━해외유입 확진자 중 외국인은 18명, 내국인은 8명이다. 검역 과정에서 12명이, 지역사회에서 14명이 확인됐다. 특히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코로나19 사태 발발 후 가장 많은 총 18개 국가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별로는 △러시아 5명 △필리핀 3명 △이란과 체코 각 2명 △네덜란드, 네팔, 모로코, 미국, 멕시코, 스위스, 아랍에미리트, 우크라이나, 이라크, 인도, 체코, 키르기스스탄, 폴란드, 프랑스 각 1명이다. 아메리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거의 모든 대륙에서 확진자가 유입된 것이다.

직전까지 가장 많은 유입국가를 기록한 날은 지난 3월25일(58명)과 7월21일(25명)로 각 14개 국가에서 확진자가 입국한 바 있다.

여러 국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유입되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2차 팬데믹이 발생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가 국가별로 방역기준을 달리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실제 미국, 유럽 등에서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확진자가 하루 수만명씩 쏟아지고 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6시24분(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000만명을 넘어 4028만7379명을 기록했다.

전세계 코로나19 2차 팬데믹이 현실화됐지만 국내 방역대책은 지난 7월 이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방역강화대상국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등 6개국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 입국하려면 출항이나 출국 전 48시간 이내 발급받은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방역강화대상국 입국자들조차 속속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국가별로 방역기준에 차등을 두는 것이 무의미해진 상황이다. 코로나19 2차 팬데믹으로 세계 곳곳에 확진자가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특정 국가의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것만으로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해외유입을 원천차단하는 셧다운을 피하려면 해외입국자 전원에 음성확인서를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이에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국가별 현지 발생 현황, 국내 유입 현황 등을 고려한 위험도 평가 등을 고려하여 관계부처와 논의하여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19일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 지난 17일과 18일 주말 이틀동안 직원 2명 환자 13명 등 총 1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해뜨락요양병원 확진자는 73명이다.  2020.10.19/뉴스1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19일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 지난 17일과 18일 주말 이틀동안 직원 2명 환자 13명 등 총 1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해뜨락요양병원 확진자는 73명이다. 2020.10.19/뉴스1

━“고위험 요양병원 집단감염 막아라”…수도권 전수조사━━부산 해뜨락요양병원, 경기 SRC재활병원 등 고위험군이 모인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자 정부는 이날부터 수도권 요양병원·시설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자는 매일 출퇴근하는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13만명과 주기적으로 이용하는 이용자 3만명이다. 외부와의 연결고리인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통해서 추가 집단감염을 막겠다는 것이다.파워볼게임

외부와 단절된 요양병원 입원환자는 포함하지 않았지만 노인주간보호시설의 환자는 포함했다. 또 최근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한 재활시설도 노인시설로 인정해 전수 진단검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다른 시도에서도 고위험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검사의 계획을 수립하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에 검사를 통해서 양성률과 또 검사 시행과정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해서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주기적인 검사 계획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윤석열 배제된 가족·측근 사건은

[서울신문]

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 중단 사건 관련 현직 검사와 야권 정치인 등이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놓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다시 충돌했다. 법무부가 윤 총장이 관련 의혹을 제대로 지휘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발표하자 대검찰청은 즉각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진은 추 장관(왼쪽)과 윤 총장.서울신문 DB
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 중단 사건 관련 현직 검사와 야권 정치인 등이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놓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다시 충돌했다. 법무부가 윤 총장이 관련 의혹을 제대로 지휘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발표하자 대검찰청은 즉각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진은 추 장관(왼쪽)과 윤 총장.서울신문 DB

장모 최씨 요양병원 불법 운영 논란도
‘소윤’ 윤대진은 형 뇌물사건 무마 의혹

1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취임 후 두 번째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박탈한 가족·측근 관련 사건은 모두 4건이다. 윤 총장 처가가 연루된 ▲코바나 금품수수 사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도이치파이낸셜 주식매매 특혜 사건 ▲요양병원 불법 운영 사건과 함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윤대진(사법연수원 부원장) 검사장이 연루된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사건 등이다.파워볼중계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박순배)에서 수사 중인 코바나 사건은 윤 총장 부인인 김건희 ㈜코바나 대표가 지난해 6월 윤 총장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될 무렵 후원사로부터 ‘보험용’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윤 총장 장모 최모씨와 김 대표는 2010년 수입차 판매업체 도이치모터스의 주가조작 사건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다만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은 “이미 금융감독원에서 주가조작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씨는 또 2013년 경기 파주의 한 의료재단 공동이사장을 지내면서 요양병원에서 벌어진 의료법 위반 사건에도 연루됐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이러한 의혹을 고발한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등을 불러 조사했다.

‘소윤’으로 불리며 윤 총장과 친분이 깊은 윤 검사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 사건에 대해서도 지휘권이 박탈됐다. 윤 전 서장은 2012년 육류수입업자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했다가 체포됐지만, 22개월 만에 검찰에서 무혐의로 종결시켜 수사 무마 의혹이 일었다. 윤 검사장은 김봉현(46·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입장문에서 로비 대상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신화 멤버 전진이 아내 류이서의 아버지를 언급했다.

19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전진-류이서 부부의 비공개 결혼식 현장이 최초 공개됐다.

이날 전진은 혼자 버진 로드를 걸어 들어오는 류이서를 미소로 반겼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전진은 “천사 같았다. 평생 내가 옆에서 지켜줘야겠다”라고 떠올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6년 전 장인어른이 지병으로 돌아가셨다. 혼자 신부 입장을 하겠다고 하더라. 지금은 내가 아들 같은 남편이지만 아버지 같은 남편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영국 외무부 발표
“올해 도쿄올림픽에도 연기 전 사이버 공격”

【강릉=뉴시스】 이순용 기자 = 2018년 2월 9일 강원 강릉 경포대에 설치된 수호랑과 반다비가 동계올림픽을 찾은 선수와 관람객을 맞고 있다. 2018.02.10 rhee4144@newsis.com
【강릉=뉴시스】 이순용 기자 = 2018년 2월 9일 강원 강릉 경포대에 설치된 수호랑과 반다비가 동계올림픽을 찾은 선수와 관람객을 맞고 있다. 2018.02.10 rhee4144@newsis.com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영국 정부는 러시아 군 정보기관이 북한이나 중국의 해커로 위장해 2018년 평창올림픽에 사이버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외무부는 19일(현지시간) 발표 자료를 통해 러시아 군 정보기관 ‘GRU’가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대해 연달아 사이버공격을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영국은 오늘 최초로 한국 평창에서 열린 2018년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대한 GRU의 표적 범위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외무부는 GRU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북한과 중국의 해커로 위장해 개막식과 방송사, 스키 리조트, 올림픽 관계자와 스폰서 등을 표적으로 사이버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국가사이버아보센터(NCSC)는 GRU가 악성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망가뜨려 올림픽 운영을 방해하려 했다고 분석했다.

외무부는 올해 여름 도쿄올림픽이 연기되기 전에도 GRU가 올림픽 관계자와 단체들을 표적으로 사이버 정찰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대한 GRU의 행동은 부정적이고 무모하다”며 “가장 강력한 용어로 이들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최근 수원 난민센터에 온 A는 홍주민 목사와 칼국수를 먹던 중 "이게 얼마만의 안식인가"라며 탄식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이준모 목사]
최근 수원 난민센터에 온 A는 홍주민 목사와 칼국수를 먹던 중 “이게 얼마만의 안식인가”라며 탄식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이준모 목사]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부근. 매주 화요일 오후 6시30분이 되면 이곳에는 마스크를 쓴 한 무리의 남성들이 케밥이 담긴 박스를 들고 모습을 드러낸다. 한줄로 선 노숙인들에게 포장된 케밥을 하나씩 건네는 이들은 홍주민 목사와 외국인 난민들이다. 홍 목사는 지난 8월부터 난민센터 내 외국인들과 함께 거리의 노숙인에게 케밥 나눔을 해왔다. 지난주부터는 미국인 A(44)도 처음으로 봉사에 참여했다. 서툰 한국어에도 정성을 다해 케밥을 나눠주던 A. 그는 왜 머나먼 타국에서 케밥 나눔을 하게 된 걸까?

19일 홍 목사 등에 따르면 A는 지난 2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왔다. 고국인 미국은 흑인에게 안전하지 않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부터도 자유롭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난민법을 제정한 한국이라면 안전할 것이란 게 그의 생각이었다. 3월 3일 그는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인천외국인청)에 난민신청을 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난민 심사결과가 나오기 전에 수중의 돈이 바닥났다. 한 달 뒤 A는 영종도 모텔과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반 노숙 상태에 들어갔다. 2개월 뒤엔 인천외국인청으로 향했다. 동인천 근처를 돌아다니면서 청사 주변에서 노숙인 생활을 지속했다. A에 대한 민원이 잇따르자 인천 중구청은 노숙인 쉼터를 운영해 온 이준모 목사에게 조언을 구했다. A는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고집했다. 고민에 빠진 이 목사는 수원에서 난민 쉼터를 운영 중인 홍주민 목사를 떠올렸다. A가 수원행에는 동의하면서 새로운 국면이 열렸다.


칼국수 한 그릇에 열린 마음

홍주민 목사와 자원봉사자들은 매주 수원역 부근에서 케밥 나눔 자원봉사를 한다. 지난 13일 A(맨 왼쪽)은 처음으로 케밥나눔행사에 참여했다. [홍주민 목사]
홍주민 목사와 자원봉사자들은 매주 수원역 부근에서 케밥 나눔 자원봉사를 한다. 지난 13일 A(맨 왼쪽)은 처음으로 케밥나눔행사에 참여했다. [홍주민 목사]


“이게 얼마 만에 얻은 안식인지”
수원 난민센터에 들어온 지 이틀 뒤 홍 목사는 A에게 칼국수를 대접했다. 굳은 얼굴로 눈치를 보던 A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그는 “오랜만에 먹는 따뜻한 음식”이라고 했다. 한번 마음이 열리자 A는 속 이야기를 하나둘씩 털어놓았다. 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난 그는 시카고에서 대학을 나온 뒤 여러 일자리를 전전했다. 8년 전부터는 시를 쓰는 작가로 활동했다. 시를 쓰면서 미국생활이 자신과 안 맞는다는 생각이 굳어졌고 결국 한국행을 택했다. A는 자신이 썼다는 시집을 꺼내 홍 목사에 건네며 “사실 출간한 시집이 한 권도 팔리지 않았다”며 웃었다고 한다.


“아시아의 정신을 시에 담겠다”

A가 미국에서 작가로 활동하면서 낸 시집. [홍주민 목사]
A가 미국에서 작가로 활동하면서 낸 시집. [홍주민 목사]


최근 A는 인천외국인청으로부터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심사 결과를 전달받았다. 박해받을 사유나 공포가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고 한다. 불인정 통보를 받은 다음 날 A는 바로 난민심사에 재신청을 했다. 재심사에서 다시 떨어지면 행정소송 등도 고려할 계획이다. A가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까 걱정된 홍 목사는 “난민 신청을 한 지 6개월이 지나 이제 정식적으로 일할 수 있으니 함께 일자리도 찾아보자”고 제안했고 A도 동의했다. A는 당분간은 홍 목사가 운영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인 케밥 가게에서 일하면서 일자리를 찾을 예정이다.

A는 한국에 들어온 이후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매일 개인 PC에 정리하고 있다. 나중에 시로 풀어내기 위해서다. A는 “단카(일본식 시 장르)느낌의 오행시를 써왔는데 이제는 긴 글도 쓸 것”이라며 “한국에 오래 남아서 아시아의 정신을 담아내는 시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심석용 기자 shim.seok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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